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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에 염증이 발생하여 외음부가 가렵거나, 부어오르고, 질 분비물의 색이 변하거나 냄새가 나는 등의 부인과 질병을 말합니다. 정상적인 질 분비물은 색이 투명하거나 약간 노란색을 띄며, 시큼한 식초 냄새가 나지만, 질염에 걸렸을 경우 누렇거나 회색을 띄며 질감과 냄새도 변하는 등 제일 먼저 증상이 나타납니다. 다만, 질 분비물에는 외음부와 질의 피지선, 땀샘 분비물, 질과 자궁경부의 탈락세포, 질 내 미생물과 같은 대산물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월경주기나 호르몬 분비에 따라 변화가 많습니다. 따라서 질 분비물에 변화가 발생하였을 경우 산부인과 전문의의 검진을 통해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염 종류
검사 및 치료
질염 검사는 분비물을 통해 현미경 검사나 염색 검사를 실시하여 질염의 원인균이 어떤 세균인지를 판단합니다. 균의 종류에 따라 추가적으로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병원에 가기 귀찮다는 이유로 그냥 지내시거나 혹은 집에서 질 세정제 등으로 자가 치료를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가 치료는 일시적으로 냉의 양은 줄어들지만 균을 완전히 치료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만성적인 질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파는 일반의약품 약들은 항생제 계통이 없기 때문에 질염을 치료할 수 없습니다. 질염은 빨리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해두면 골반염, 추후 임심시의 합병증 등이 원인이 되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병원 치료와 주사제, 먹는 약으로 치료합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하는데, 보통 자궁암이라고 부르는 대부분이 자궁경부암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여성암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1년에 5,0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자궁경부암은 조기 진단 시 완치율이 거의 100%에 가깝지만, 2기 진단 후에는 70% 미만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자궁경부암 고위험군
  • 성교 경험 청소년기에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후 발병 비율이 높기 때문에 첫 성교 경험이 20세 이전인 경우 위험성이 높습니다.
  • 성병(곤지름) 곤지름과 같은 성병은 자궁경부세포가 변화하거나 만성적인 자극 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습니다.
  • 자궁청결 다수의 파트너와 성관계를 갖는 경우 남성 중 인유두종 바이러스 보인자가 있을 경우 감염 가능성이 높으며, 자궁이 자극받거나 질병이 발생하여 위험성이 높습니다.
  • 흡연 흡연 기간 및 흡연량이 많을수록 위험성이 높습니다.
단계별 증상
초기 검사항목 추가항목
  • 증상이 없는 경우가 흔함
  • 불규칙한 출혈, 지속적인 질 출혈
  • 붉은 질 분비물
  • 성교 후 출혈
  • 배뇨곤란, 혈뇨
  • 배뇨 후 출혈
  • 체중 감소
  • 악취를 동반하는 혈성 분비물
  • 심한 골반통, 요통
검사 및 치료
자궁경부암 검사 방법에는 세포진 검사, 자궁경 확대 촬영술, 질 확대경 검사, 인유두종 바이러스 염색체 검사, 조직생검, 원추생검이 있습니다. 검사 시기는 생리가 없는 중간 기간이 적절하며, 검사 전 2~3일은 질 세척이나 성 관계를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치료 방법은 크게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치료가 있습니다. 이들 치료법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며 암의 크기, 연령, 전신 상태, 향후 출산희망여부 등을 고려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 일반적으로 여성의 정상적인 생리 주기는 21일~35일 사이이며, 1주일을 넘기지 않고 평균 30ml 정도의 출혈이 발생합니다. 만약 생리 주기가 21일보다 짧을 경우 배란 이상일 수 있으며, 주기가 45일 이상이거나 3개월 넘게 생리를 하지 않는다면 호르몬 이상이 의심됩니다.

    비정상 출혈은 생리 기간이 아닐 때 발생하는 출혈을 뜻하며, 흔히 부정출혈이라고도 부릅니다. 비정상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는 임신했을 때, 에스트로겐 반응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을 복용했을 때, 또는 자궁내막증이나 자궁근종과 같은 부인과 질병에 걸린 경우 등이 있으며, 만약 성교 후 비정상 출혈이 발생한다면 자궁경부에 염증이나 용종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드물게는 자궁경부암으로 인한 비정상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폐경기 이후에 비정상 출혈이 발생한다면 자궁내막증식증 혹은 자궁내막암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받아 보셔야 합니다. 또한 출혈이 불규칙하게 발생하지만 생리를 하지 않는 경우, 생리 기간이 차츰 길어지는 경우에도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산부인과를 찾으셔야 합니다.

  • 검사 및 치료

    출혈의 원인은 워낙 다양하므로 딱 집어서 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본적인 검진을 통해 중요 질환 여부를 먼저 판별합니다. 자궁초음파 검진을 통해서 혹이나 내부에 이상 소견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경부암 검사를 통해서 종양에 의한 출혈이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정입니다. 그리고 질경을 통한 육안적 검진으로 상처나 다른 이상 소견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임신 가능성 여부도 마지막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이상의 검진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을 시는 보통 스트레스성 출혈로 간주하고 치료를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하혈은 큰 문제는 아닌 일시적인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니 갑작스런 하혈이 있더라도 너무 큰 걱정 마시고 산부인과에 오셔서 진찰을 받으시면 별 문제 없이 해결됩니다. 출혈이 적은 경우는 경과관찰만 하는 경우도 있고 양이 많거나 오래 가거나 재발하는 경우에는 호르몬 주사나 피임약과 같은 호르몬 약을 이용한 치료로 거의 호전됩니다.

  • 골반염이란 자궁내경관에 번식하던 세균이 자궁내막관과 나팔관, 혹은 복강까지 퍼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부인과 질병을 뜻합니다. 대개는 질염이나 자궁경부염이 방치된 경우 세균이 자궁을 통해 위로 올라가면서 골반염이 발생합니다. 성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임질균과 클라미디아균이 골반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입니다.

    골반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주로 하복부 통증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매우 다양해서 냉이 늘어가 방광염 증상 등의 형태로 오기도 합니다. 비뇨생식기계의 이상 증상이 있는 모든 여성에게서 골반염의 가능성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골반염이 심해졌을 경우 골반강 내 고름덩어리인 난관난소농양입니다. 이때 나팔관이나 난소가 손상되는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때는 주로 하복통과 발열등의 증상으로 오기도 하므로 조금이라도 이상할 때에는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 검사 및 치료
    골반염은 보통 STD검사라고 알려진 세균검사를 통해서 균을 진단하며, 하복통이 있을 시는 초음파도 병행하게 됩니다. 골반염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항생제 치료입니다. 심하면 입원치료로 수액과 항생제 주사를 맞아야 하지만 보통은 외래에서 경구 항생제 및 주사로 치료 가능합니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 배우자분도 균검사를 같이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여성은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짧고, 장내 세균이 회음부와 질 입구에 쉽게 증식하여 성생활이나 임신 시 세균이 방광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요도로부터 세균이 상행 감염되어 방광염에 걸리는 여성들이 많으며 원인으로는 80% 이상이 대장균이고, 그 외 포도상구균, 장구균, 협막간균, 변형균 등도 방광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검사 및 치료
    방광염은 주로 요 검사와 요 배양 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소변에 고름이 섞여 나오는 농뇨, 세균뇨, 혈뇨 등을 검사합니다. 혈뇨가 동반된 경우 출혈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방광경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지만, 급성기를 피하고 적절한 치료 후에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급성 방광염은 1일~3일의 항생제 투여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만성 방광염의 경우 장기간의 항생제 투여와 함께 유발 요인을 제거하고 교정하는 치료가 동반되어야 합니다.